[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하고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본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1일 '후나코시 유조 U-20 대표팀 감독이 귀국했다. 그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집트(2대0 승)-칠레(2대0 승)-뉴질랜드(3대0 승)를 연달아 제압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7득점-무실점하며 공수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탄 일본은 16강전에서도 프랑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25분 결정적 기회를 잡는 듯했다. 칸다 소마(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상대 파울에 걸려 넘어진 듯했다.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나코시 유조 감독이 심판진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은 연장 후반 3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우메키 레이(이마바리)의 핸드볼 반칙이 불린 것이다. 파릉스는 뤼카 미헬(릴OSC)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완성했다. 프랑스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후 22년 동안 16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05년 네덜란드, 2007년 캐나다, 2017년 한국,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각각 16강에 머물렀다.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후나코시 감독은 "예정보다 빨리 돌아와서 굉장히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억울함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며 "다른 나라의 경기를 보면서 충분히 일본이 모든 것에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세계가 일본을 쫓는 입장으로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할까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뒤 '죽느냐, 사느냐' 강렬한 메시지를 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너무 힘을 쓴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선수들은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해서 정상적으로 이겼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감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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