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의 고통을 회상하며 극심했다고 밝혔다.
12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이 영상은 근래 텐션이 가장 높은 우빈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출연한 김우빈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요정 재형 집을 찾았다.
그는 '요정재형' 스태프 중에 어린 시절 김우빈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사람이 있어 당황하면서 "오늘 녹화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극 내향적인 성격에 모델학과에 진학해 모델로 승승장구하고 연기자로도 활동을 넓히며 순식간에 굵직한 작품들을 연이어 하면서 스타 반열에 오른 과정을 설명했다.
정재형이 "몸을 갈아서 일을 했네. 3시간이 있으면 1시간 자고 2시간 운동한다고 하더라"라고 물었고 "요즘은 3시간 풀로 자죠"라며 비인두암 투병후 달라진 몸 관리에 대해 털어놨다.
김우빈은 "암 진단 직전에 하기로 했던 작품들이 있었는데 하차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최동훈 감독님 영화 '도청'에 캐스팅 된 한달 뒤에 아픈 걸 알게됐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재형은 "그런데 그 작품이 배우가 바뀌어서 진행된게 아니라 아예 프로젝트가 없어졌다. 그럴수가 있나"랑고 물었다. 김우빈은 "저도 놀랐다. 프리프로덕션에 들어가면 일단 많은 돈이 들어간거다. 배우만 바꾸면 되는데 아예 작품이 사라진거다. 나중에 들었는데 감독님이 '우빈이가 알면 얼마나 슬프겠어'라고 하셨다고 한다. 암이 완치된 후 감독님이 '외계+인'으로 연락주셔서 바로 하게 됐다"고 했다.
김우빈은 "아팠던 시간들이 저에게 의미가 있다. 그로 인해 휴식의 시간들이 나에게 좋은 것만 선물을 주었다"며 "사실 통증이 기억이 안난다. 레벨이 너무 높아서..그래서 그 고통은 저에게 남지 않았고, 내가 남을 사랑하는 것, 남이 나를 사랑하는것,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됐다. 그 이후에 제 마음이 너무 좋다"고 했다.
비인두암 투병후 몸이 더 건강해졌다는 김우빈은 "제 몸에 안좋은 걸 더 안하게 되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한 뒤 2019년 완치해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영화 '외계+인' 1부로 활동을 재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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