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완전체'로 임한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점검을 완료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5박 6일간의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현대캐피탈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일본 SV리그 전통 강호 울프독스 나고야와 두 차례 공식 친선경기를 치렀다.
울프독스는 강했다. 일본 남자배구대표팀에서 뛰는 아포짓 미야우라 켄토와 폴란드 대표팀 미들 블로커 후버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은 9일과 11일, 2차례 친선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해 V-리그 우승팀으로서 자존심이 상할 결과지만 '소득'도 있었다. 출전 선수가 모자라 컵대회를 중도하차 해야했던 현대캐피탈은 세계선수권을 소화하고 합류한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 아포짓 신호진, 리베로 박경민이 합류해 '완전체'로 실전 호흡을 맞췄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몽골)이 실전에서 호흡을 맞춘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현대캐피탈 시스템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호흡이 나쁘지는 않았다. 여기에 송원근 손찬홍 이승준 등 주축 자원이 아닌 선수들도 기회를 받아,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필립 블랑 감독은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대표팀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몸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친선경기를 통해서는 전술적인 서브에 대처하는 능력을 더 향상해야 한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 어떻게 상대의 플레이에 유연하게 적응해 나갈지도 확인했다. 전반적으로는 아주 좋은 경험이 됐다"고 보완할 부분과 만족할 점을 동시에 얘기했다.
2시즌 연속 주장을 맡게 된 허수봉도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파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부분에 초점을 뒀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홈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2025~2026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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