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옛 스승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또 한 번 경질 위기에 놓였다. 감독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라며 "구단은 이미 후임 후보 영입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단독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후임으로 합류했지만, 부임 후 7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팬들은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지만,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후임 후보군을 비공식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션 다이치 전 에버턴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의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치가 보여준 실리적인 축구 스타일을 갈망하고 있다.
믹 브라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터는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정말 좋은 성적을 냈지만, 솔직히 실력 이상으로 잘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누누 감독과 구단주가 갈등을 빚으면서 경질됐고, 포스테코글루가 들어왔지만, 토트넘 시절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결국 또 한 번 감독 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션 다이치가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떠오르고 있고, 그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단과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팀에 그동안 부족했던 안정감과 실리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다이치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보다 훨씬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이제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구단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결과를 내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으며,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첼시전이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시키고도, 리그에서 부진하며 경질됐다. 그가 또 한 번 경질의 슬픔을 겪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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