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강윤성 감독과 권한슬 AI 연출이 배우들의 연기를 AI 기술이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과 권한슬 AI 연출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배우들의 연기를 AI가 대체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더 좁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중간계'는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한 장편 영화다.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로, '범죄도시', '카지노', '파인: 촌뜨기들'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영화계에서 AI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AI 영화가 개봉 되면, '앞으로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더 좁아질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에 강 감독은 "AI 기술은 창작 도구일 뿐이지, 배우들의 감정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미래에도 AI는 배우들의 연기를 대체하기가 어렵다. 철저하게 세분화 된 도구로서 사용될 것 같다"고 전했다.
권 AI 연출도 "AI를 많이 쓰게 되면 신인들의 등용문이 좁아질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역설이 있다. AI로 제작비를 감축하면 오히려 배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저도 마찬가지다. AI가 없었다면, 돌아돌아 한참 걸리는 길을 걷게 됐을 거다. 저뿐만 아니라 AI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데, 계속해서 재능있고 뛰어난 창작자들이 발굴되고 있다. 배우들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늘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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