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욘 달 토마손 감독이 스웨덴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각), 공식채널을 통해 토마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시몬 아스트롬 협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대표팀이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한 사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에 열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다.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감독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2024년 2월 스웨덴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기대를 모은 토마손 감독은 1년 7개월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스웨덴은 13일 코소보와의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0대1 충격패했다. 코소보와의 2연전에서 무득점 연패한 스웨덴은 4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코소보의 FIFA 랭킹은 91위, 스웨덴은 32위다. 선두 스위스(승점 10), 2위 코소보(승점 7)와는 승점차가 각각 9점과 6점이다.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고 코소보가 미끄러져야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2위를 탈환한다. 스웨덴은 2024~2025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해 B조 1, 2위 안에 들지 못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퍼포먼스가 따라줘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스웨덴이 일찌감치 결단을 내린 이유다.
스웨덴 신문 '스포르트블라뎃' 소속의 다니엘 크리스토퍼슨 기자는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모든 것이 잘못됐다. 토마손 감독은 스웨덴에 맞지 않는 시스템과 전술을 구사했다. 알렉산더 이삭(리버풀)과 빅토로 요케레스(뉴캐슬)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코소보전에서 두 번이나 골을 넣지 못하고 패했다. 이삭, 요케레스, 루카스 베리발(토트넘)과 같은 선수들을 마치 선데이리그(일종의 조기축구) 선수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각각 리버풀, 아스널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듀오 이삭과 요케레스의 이적료 합은 32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둘은 이번 예선에서 단 1골도 합작하지 못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예선을 앞두고 지금의 스웨덴을 유로2004 8강에서 네덜란드를 꺾었던 그 스웨덴 팀과 비교했다. 당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릭 라르손, 프레드릭 륭베리, 올오프 멜베리 등이 뛰었다. 지금의 팀에 속한 선수의 클럽과 경기력을 놓고 보면, 스웨덴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에 가깝다. 이는 90% 감독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토마손 감독은 공격적이고 높은 점유율을 지닌 축구를 펼치겠다는 야심찬 약속을 내세웠지만, 수비는 매우 불안했다. 지난 몇 년 간 최고의 수비진을 자랑한 스웨덴은 토마손 감독 체제에서 수비력을 완전히 잃었다"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이번 예선 4경기에서 단 2골을 넣고 7골을 실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故 이주희 남편의 호소 "갑작스러운 심정지, 근거 없는 추측 멈춰달라" -
몸무게 34kg..35세로 요절한 스타, 진짜 사인은 에이즈 ‘충격’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코드 쿤스트, 8년 사랑 마침표 찍었나..소속사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공식]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1.외신도 인정한 한국 최악의 월드컵! 선수끼리 몸싸움→손흥민 탈구 부상 재언급…식중독 질문부터 문체부 감사까지
- 2.'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3."충격" 하늘이 일본 외면했다, 日 언론마저 "월드컵 우승 목표, 한참 미달"...모리야스 '오피셜' 자진 사퇴 나올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 4.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5."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