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다이어(31·모나코)의 토트넘 재회가 무산됐다.
'BBC'급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레퀴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어가 훈련 중 쓰러졌다. 근육을 다친 그는 최소 2주, 최대 4주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S모나코는 23일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다이어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다. 9.5시즌 동안 36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도 긴 세월 함께 호흡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 한 시즌을 더 보냈다. 그는 여름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1의 모나코로 둥지를 옮겼다.
모나코에서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수비의 핵으로 활약 중이어다. 또 '리더 그룹'에 포함되면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모나코가 치른 9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도 두 차례나 터트렸다. '골 넣는 수비수'로 등극했다.
특히 1일 맨시티와의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극장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후반 40분이었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다이어가 헤더슛을 하는 과정에서 로드리 대신 교체투입된 니코 골살레스의 발이 얼굴을 스치는 듯 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에 이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이어가 후반 45분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모나코는 다이어의 골을 앞세워 맨시티와 2대2로 비겼다.
모나코는 현재 UCL에서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1에서는 5위(승점 13·4승1무2패)에 위치했다. 다이어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레퀴프'는 '다이어의 부상으로 인해 미드필더진이 고갈된 모나코에게는 또 다른 타격이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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