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동주, 상황 봐서 결정한다." vs "원태인, 후라도 미출전이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차전을 잡을 수 있다면, 총력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정공법을 택했다.
양팀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한화는 폰세,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로 내세워 가장 중요한 1차전 승부를 치른다.
1차전의 중요성, 설명이 필요 없다. 두 감독 모두 경기 전 인터뷰에서 "1차전"을 언급했다.
경기 후반 승기를 잡으면 깜짝 투수 기용도 나오는 게 포스트시즌이다. 김 감독은 이날 미출전 선수 질문이 나오자 "얘기하기가"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문동주가 미출전 선수가 아니라는 질문에는 "오늘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경기 막판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문동주는 로테이션상 3차전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올라왔기에 선발 로테이션이 흐트러졌다. 원투펀치 원태인과 후라도는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3, 4차전에 대기한다.
비도 있었고, 준플레이오프도 4차전에서 끝내 휴식일이 충분했다. 그렇다면 박 감독도 1차전 승부처에서 원태인이나 후라도를 조커로 투입할 뜻이 있을까.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팀 1차전 미출전 선수는 원태인과 후라도"라고 밝혔다. 있는 투수 자원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다. 박 감독은 "일단 확실히 정해진 건, 3차전과 4차전 순서와 상관 없이 원태인과 후라도 두 사람이 나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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