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에 영국이 떠들썩하다. 주요 매체들이 손흥민이 단기 임대로 EPL 무대를 밟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며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구단 LAFC(로스앤젤레스 FC)와의 계약에 '데이비드 베컴 조항'으로 알려진 조항이 포함돼 있어, 그를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날 더선의 단독 보도에서 시작한 내용이다. 더선은 티에리 앙리와 베컴을 언급하면서 손흥민이 유사하게 단기 임대로 EPL에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러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33세 손흥민의 계약에는 MLS 비시즌 기간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베컴은 LA 갤럭시 소속이던 시절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티에리 앙리 역시 비시즌 기간 아스널로 돌아와 감격적인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MLS 9경기에서 이미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와 재회했다.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미국 무대로 향한 또 한 명의 유럽 축구 스타다"라며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그는 유럽 무대로 잠시 돌아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토트넘 팬들은 그의 복귀를 간절히 바랄 수도 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경험 많은 공격수를 원한다면 손흥민이 잠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며 "손흥민은 또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비시즌 일정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체력 보충을 위해 비시즌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매체는 "계약상에 베컴과 같은 조항이 있다면 손흥민은 약 3~4개월 동안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된다"라며 "그의 검증된 골 결정력은 단기적인 공격 보강이 필요한 어느 팀에게든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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