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냥한번 잘 얻어 터졌다."
무려 7개팀 중 5개 팀 감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는 것은 그만큼 팀 전력이 막강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첫 경기에서 예상외의 졸전 속에 패했다.
IBK기업은행은 기업은행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GS칼텍스와의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1대3(20-15, 21-25, 25-23, 21-25)로 졌다.
범실이 무려 30개로 GS칼텍스(14개)의 두배 이상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육서영과 킨켈라가 제대로 서브리시브를 못하면서 초반부터 어려움이 컸고, 공격도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1,2세트를 뺏겼다. 3세트에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서 역전승을 했고, 4세트 역시 0-5에서 11-7로 앞서며 5세트까지 가는가 했지만 다시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고,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잘된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초반에 너무 흔들리면서 세터까지 흔들려서 잘된게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동안 연습을 하면서 오늘 같은 경기를 한번도 못봤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부담을 많이 가진 것 같다. 모두 우승 후보라고 하니까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생각만으로 이기겠다고 하고, 몸이 안따라 가니까 범실이 너무 많아지면서 어렵게 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오히려 나아질 계기로 삼았다. "한번 이렇게 해봤으니까 이보다 더 (못)할수는 없지 않겠나"라면서 "준비했던게 안나왔고, 연습경기와 코보컵에서 이기면서 승승장구 해왔다가 한번 지게 됐다. 시즌 중반에 이러는 것보다 초반에 이러는게 나을 거 같다. 누구 하나의 잘못이다라기 보다는 그냥 잘 한번 얻어 터졌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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