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골 감각을 한껏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34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LAFC는 17승9무8패, 승점 60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1위는 샌디에이고 FC, 2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이상 승점 63점)가 차지했다. 승점은 같지만, 샌디에이고가 승수가 많아 선두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좋은 침투를 보여줬다.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뒤 스탭 오버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쳤고, 이후 상대 골키퍼의 얼굴 쪽을 향하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9호골이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이번 골은 LAFC의 정규리그 500호골이기도 하다. 대기록의 제조기 손흥민이 MLS에서도 또 한 번 역사를 남긴 셈이다.
이제 손흥민은 MLS에서 우승을 노린다. 미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합류한 LAF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 다음으로 LAFC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골 감각을 이어가며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친선경기 일정을 치르고 난 뒤에도 좋은 몸 상태를 보였다. 무엇보다 부앙과와의 호흡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24골을 기록했고,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최고 수준이다.
LAFC의 전력을 높이는 또 한 선수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위고 요리스다. 요리스가 LAFC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LAFC의 라이벌인 LA갤럭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LAFC가 LA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다시 한번 우뚝 설 기회다. LAFC는 2022년 MLS컵 우승, 2023년 준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정상 도전을 노리고 있다. 동부가 메시의 무대라면 서부에서는 손흥민이 중심에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MLS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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