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규 시즌 막판 돌풍을 일으키며 5위를 했던 NC 다이노스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외부에서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를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 구성 강화에 나섰다.
NC 구단은 20일 "이승호 투수코치와 김상훈 배터리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호 코치는 2025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폭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존중하며, 자기주도적 성장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훈 코치는 2025시즌 KIA 타이거즈 전력분석총괄을 맡았다. 선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중시하며, 선수·코치·전력분석총괄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경기를 읽는 시야와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꼽힌다.
임선남 단장은 "이승호 코치와 김상훈 코치는 모두 선수 시절과 지도자 시절을 통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의 성장 방향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지도자다. 두 코치의 합류로 투수진과 배터리 파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선수 개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팀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코치와 김상훈 코치는 10월 19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진행 중인 'CAMP 1'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보직은 추후 확정된다.
NC는 올해 약체 전력이라는 평가를 딛고, 후반기 투타 안정감을 앞세워 경쟁팀들을 물리치고 5위를 차지했다. 비록 2경기만에 끝났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정규 시즌 4위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이호준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후 곧바로 다음 시즌 구상에 돌입했다. 현재 창원에서 회복 훈련이 시작됐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집중 육성하는 야수들을 중심으로 특별 캠프가 차려질 예정이다.
이호준 감독은 1년전 NC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서재응 수석코치와 박용근 코치 정도를 제외하면 외부 코치 영입이 거의 없이 대부분 기존 코치진을 활용했다. 1,2군 보직 변경을 한 코치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첫번째 시즌을 마친 뒤 외부 코치, 그것도 핵심 파트인 투수와 배터리코치를 신규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해 일찌감치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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