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개막 7연패로 몰아넣었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6대68로 승리했다. LG(5승2패)는 2연승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칼 타마요(24점), 아셈 마레이(16점)가 맹활약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충격의 개막 7연패에 빠졌다.
결전을 앞둔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스타트가 좋지 않은 편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 스타트 잘 끊어달라고 주문한다. 스타트가 중요하다. 따라가다가 넘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강혁 감독은 시즌 첫 승리가 간절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6연패 중이었다. 강 감독은 "경기를 잘 하다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선수들도 분명히 알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 고비만 넘기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더 집중하라고 많이 얘기했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이끌었다. 최진수와 김국찬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신승민이 외곽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순식간에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라건아와 정성우의 득점도 묶어 23-16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달아나면 LG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국찬이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했다. LG는 타마요와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했다. 한국가스공사가 38-36,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다. LG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50-50으로 팽팽하던 순간 타마요의 3점슛, 마이클 에릭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LG의 분위기를 끊지 못했다. LG가 3쿼터를 59-52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LG는 4쿼터 확실히 분위기를 끌어갔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LG는 경기 종료 5분 44초를 남기곤 유기상의 3점슛으로 66-56,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 정성우의 3점포로 추격했다. LG는 작전 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타마요의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실책으로 스스로 발목 잡았다. LG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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