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알렉산더 이삭을 비판했다. 살라의 경우에는 이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각) "루니가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이삭의 현재 경기력으로는 위고 에키티케보다 선발 출전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삭은 지난 9월 초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으며, 이적료는 1억2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의 패배에서조차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 백업자원으로 뛰고 있는 에키티케는 이미 리버풀에서 4골을 넣고 있다. 그중 3골은 리그에서의 득점이다.
루니는 "나는 이삭을 선발로 쓰지 않을 거다. 뉴캐슬에서 온 뒤로 그는 아직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며 "그는 훈련도 제대로 못했고, 프리시즌에도 없었다. 뉴캐슬이 훈련할 때 그는 집에 앉아서 에이전트랑 하루에 여섯 시간씩 통화하며 이적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니는 "프리시즌 없이 시즌에 들어가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개인 훈련은 했겠지만,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퍼포먼스만 보면 에키티케 대신 뛸 자격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는 리버풀에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연패라는 수모를 안겼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루니는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루니는 "선수들이 약간 자만해진 것 같다. 아르네 슬롯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했지만, 여전히 젊은 감독이다"라며 "터치라인에서 심판들에게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봤다. 압박감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29골을 넣으며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2골에 그쳤고, 특히 맨유전에서는 거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루니는 "살라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팀의 에이스로서 압박을 감당해 왔다"라며 "그가 떠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새 계약을 했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상적인 선수지만, 이제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누구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그 순간이 오고, 그 다음엔 사라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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