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개 대회 결과 따라 차기 시즌 출전권 확보 결정
타이틀 경쟁도 치열…홍정민 상금 1위 사수할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차기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잔류를 향한 혈투가 시작됐다.
24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6천727야드)에서 펼쳐지는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선 상금 순위 70위권 중위권 선수들의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펼쳐지는 에쓰오일 챔피언십,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3개 대회만 남았다.
선수들의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 여부는 최종전 직전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 순위 60위까지 내년 시드와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다.
60위 밖으로 떨어지면 2026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재 60위는 1억6천3만8천380원을 기록한 김우정이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를 통해 2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피 말리는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61위부터 80위까지는 차기 시즌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면제 혜택을 받기 때문에 80위권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권 선수들의 막판 타이틀 경쟁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상금랭킹 1위 홍정민(13억625만6천667원), 2위 노승희(12억9천533만9천754원), 3위 유현조(12억5천316만9천148원)는 모두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거둬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홍정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승왕 경쟁과 상금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주에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선 체력이 떨어지면서 아쉽게 마무리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잘 회복해 문제없이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정민은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 결과에 따라 2021시즌 박민지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2천137만4천313원) 기록 경신도 노릴 수 있다.
올해 우승 한 차례, 준우승 3차례를 거둬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현조도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올해 목표를 2승으로 세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샷 감각이 좋지 않지만 쇼트 게임 훈련을 많이 했다"며 "올 시즌 대상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서 5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율린은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과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과 방신실도 4승 선착을 노린다.
신인상 경쟁도 치열하다. 1위 서교림(1천182포인트)과 2위 송은아(1천164포인트), 3위 김시현(1천138포인트)은 대회마다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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