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천년한지협동조합은 25일 청평면 장지방에서 한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지방 전통 한지를 비롯한 문화예술인 특별작품 전시, 한지 뜨기와 부채·서책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4월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며 등재 여부는 내년 12월 결정된다.
이에 맞춰 조합은 내년 대학, 박물관 등과 협업해 전통 한지 소재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기존 3종에 민화 그리기, 꽃고무신 만들기, 목판 동화 서책 만들기 등 3종을 추가해 6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평읍 상색리에 한지 원료인 닥나무와 황촉규도 심기로 했다.
장지방은 가평에서 4대를 이어온 한지장(韓紙匠) 공방이다. 장지방은 장씨 집안에서 종이를 만드는 곳을 뜻하며 140년 넘게 전통 방식을 지키고 있다.
3대인 고 장용훈 선생은 201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4대인 장성우 현 대표는 201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장'(紙匠)으로 각각 지정됐다.
지장은 닥나무를 이용해 찌기, 박피, 잿물내리기, 닥 삶기, 티 고르기, 고해, 황촉규 이용 혼합을 비롯해 종이뜨기, 건조하기 등의 과정을 거쳐 전통 한지를 만드는 기술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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