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싸울 파트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토론토가 AL 챔피언에 올랐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ALCS 최종 7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4대3의 역전승을 거두고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토론토는 NL 챔프로 2년 연속 정상을 노리는 다저스와 오는 25일부터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벌인다. 홈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승률이 높은 토론토가 갖고 있어 1,2,6,7차전은 로저스센터, 3,4,5차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토론토는 1992~1993년, 백투백 우승을 차지한 이후 3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크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시애틀은 1977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좌절하고 말았다. 시애틀은 ALCS에서만 통산 4번째로 쓴잔을 들이켰다.
이날 토론토와 시애틀은 최종전답게 총력전을 펼치며 1회부터 접전을 이어갔다.
시애틀은 1회초 선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후 조시 네일러의 우전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론토는 이어진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1사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전안타를 터뜨려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2사후 타석에 들어선 돌튼 바쇼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스프링어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
그러나 시애틀은 3회 선두타자 로드리게스가 솔로홈런을 쳐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로드리게스는 토론토 선발 셰인 비버의 7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84.8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크게 넘겼다. 발사각 23도, 타구속도 108.6마일, 비거리 423피트로 로드리게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4호 홈런.
5회초에는 선두타자 칼 롤리가 솔로포를 쏘아올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좌타석에 들어선 롤리는 토론토 우완 루이스 발랜드의 2구째 93.8마일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35도, 102.1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원정팀 시애틀 불펜 쪽으로 낙하해 불펜포수가 잡아냈다. 비거리 381피트로 롤리의 이번 가을 5호 홈런.
시애틀은 5회말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우가 선두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지 스프링어를 헛스윙 삼진, 네이선 루크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금세 이닝을 마무리하며 토론토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이에 맞서는 듯 토론토는 7회초 선발 에이스인 케빈 가우스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가우스먼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결국 토론토는 7회말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 애디슨 바거가 볼네을 얻어 우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중전안타를 터뜨리고 히메네스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
이때 시애틀은 투수를 우완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로 교체했다. 그러자 다음 타자 스프링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올려 4-3으로 역전을 이뤘다. 스프링어는 원볼에서 바자르도의 2구째 96마일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발사각 30도, 99.1마일의 속도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타구는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비거리 381피트로 스프링어의 이번 포스트시즌 4호 홈런.
역전에 성공한 토론토는 8회에는 또다른 선발요원인 크리스 배싯을 투입해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4-3의 리드를 이어간 토론토는 9회초 마무리 제프 호프먼을 투입했다. 호프먼은 3타자를 모조리 삼진을 잡아내고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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