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국인 투수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긴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대4로 신승,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한화는 삼성 에이스 후라도를 상대로 4회 2점을 먼저 내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4회말 호투하던 류현진이 김영웅과 김태훈에게 홈런을 맞으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 노시환의 역전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경기를 뒤집었고, 6회부터 문동주를 붙여 4이닝을 던지게 하는 승부수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경기 전에 3차전이 승부처가 아닌가 생각했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생각하고 시합을 시작했다. 나도 시작 전 더그아웃에서 긴장이 되는 경기였다. 더그아웃에서 바라봤지만, 문동주가 너무 잘 던져 흐뭇했다.
-문동주로 경기를 끝내는 건 계획된 건가.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문동주에게도 물어보니, 자신있게 괜찮다고 하더라. 삼성 타격감이 워낙 좋으니,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봤다. 2이닝 던지고 의사를 물어봤다. 양상문 투수코치도 삼성 분위기를 보더니, 문동주로 끝내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쳐줘야 할 타자들이 잘해줬는데.
경기는 1점차였지만, 생각한대로 점수가 났다.
-이도윤 조기 교체는.
많은 점수차이가 날 경기가 아니라고 봤다. 교체할 생각을 하고 라인업을 짰다.
-4차전 선발이 정우주인데.
정우주가 길게 가주면 좋다. 그 다음에는 상대팀과 싸우는 걸 보면서, 거기에 맞춰 투수들을 기용하겠다.
-김범수가 1, 3차전 잘해줬는데.
팀이 꼭 필요할 때 두 경기 다 잘 막아줘서, 승리의 디딤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4차전 세이브 상황이 오면 김서현을 투입할 건지.
하이파이브 하는데, 김서현도 섭섭했을 거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김서현도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문동주가 4차전도 대기할 수 있나.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삼성은 4차전 총력을 다한다고 선언했는데.
똑같은 입장이다. 선수들이 원해야 감독이 나갈 수 있다. 외국인 투수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경기 일정상 2차전에서 던진 와이스의 4차전 투입은 거의 불가능하고, 1차전 투구 후 3일을 쉰 폰세가 경기 막판 마무리 상황 등에서 등판은 가능할 걸로 보인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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