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화 류현진이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지켜낸 문동주를 뜨겁게 끌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문동주는 5대4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 마운드에 올라 이재현, 김태훈을 삼진,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7회 2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디아즈를 7구 승부 끝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끝냈고 8회에는 선두 타자 김영웅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태훈과 강민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이성규와 김지찬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김성윤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경기를 끝내며 뜨겁게 포효했다.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 문동주를 류현진이 두 팔을 높이 들어 맞이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로 나서 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4실점을 허용하며 4이닝만을 소화한 채 강판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에게는 18년 만에 경험하는 KBO리그 가을야구였다.
류현진은 멋진 피칭을 보여준 문동주를 칭찬하듯 자신의 품에 꼭 끌어안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선배의 뜨거운 포옹 세례를 받은 문동주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한참 동안 깊게 묻은 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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