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잔에 담긴 신선함과 신뢰를 국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2025 밀크&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를 주제로, 국산 우유의 품질 경쟁력과 신선함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국 낙농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낙농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02년 프랑스인 쇼트(Schott)가 젖소 20여 마리를 들여온 것이 근대 낙농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우유를 마셔본 국민이 거의 없었고,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낙농진흥법' 제정 이후에서야 본격적인 산업 기반이 갖춰졌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우유 소비 총량은 약 3,894,695톤, 국민 1인당 소비량은 76.0kg으로 집계됐다. 1960년대 초반 0.1kg 수준에 불과했던 우유 소비가 일상적인 식품 소비로 자리잡은 것이다.
국산 우유는 이제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품질 중심의 성장'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내 원유의 99% 이상이 1등급 판정을 받고 있으며, 1등급 기준은 체세포수 20만 개 미만, 세균수 3만 개 미만으로, 미국(세균수 10만 개 이하)과 EU(체세포수 40만 개 이하) 기준보다도 더 엄격한 수준이다. 또한 착유 후 3시간 이내 집유, 전 구간 4도 이하 냉장 운송 등 철저한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국산 우유는 신선하다'는 신뢰를 가능하게 했다.
그 신뢰와 신선함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밀크&치즈 페스티벌'이다. 행사장에서는 우유의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치즈듬뿍 식빵피자', '치즈 달걀찜', '우유치즈 아이스크림', '3분 치즈컵떡' 등을 만드는 요리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국산 우유와 치즈의 맛과 쓰임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목장 나들이'를 함께 진행하여 블록 K-MILK 만들기, 신선체크 자석 만들기, 우유비누 만들기, 신선우유 모자 만들기 등 우유의 신선도 관리와 위생 시스템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목장 포토존에서 젖소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거나, 캐릭터 공연을 관람하며 우유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는 우유로 만든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신선라떼 자율시음존', 우유로 만든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우유카페' 등이 운영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우유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낙농가의 노력이 만들어낸 세계적 수준의 식품"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그 신뢰를 국민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짧은 역사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온 한국 낙농의 저력을 직접 보고, 맛보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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