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내일이 없는 벼랑 끝 승부.
삼성 라이온즈가 총력전을 통해 대전으로 승부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불펜 총동원령을 내렸다.
에이스 원태인 등판 경기.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주는 게 베스트다.
박 감독은 "원태인 컨디션은 아무 문제 없다. 투구 수도 시즌과 똑같이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운용에 대해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가라비토도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사생결단 총력전.
4차전 승리로 대전 5차전이 성립되면 시나리오는 둘로 나뉜다.
"가라비토를 오늘 쓰면 5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가라비토를 안 쓰면 가라비토가 5차전 선발이다. (원태인이 던지는) 초반 점수 차가 많이 나 가라비토를 아낄 상황이 되면 5차전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라비토는 18일 1차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5실점 하며 부진했다.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최원태는 19일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리즈 균형을 1승1패로 맞췄다. 투구수는 91구였다. 24일 5차전 등판이 성사되면 4일 쉬고 나서게 되는 셈이다.
삼성으로선 5일 쉬고 나서게 되는 가라비토가 5차전 선발이 되는 그림이 최선이다.
지금은 여력이 없지만 5차전이 성사되면 하루 쉬고 열릴 한국시리즈 생각도 안할 수 없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을 최원태가 맡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과연 최원태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 등판하게 될까, 아니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까.
아니면 이대로 포스트시즌을 접게 될까. 세가지 시나리오 모두 원태인과 가라비토에 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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