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목동 엄마들과 기싸움을 벌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영란은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동대문에서 에르메스까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영란 옷장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자신이 소장한 명품 운동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목동맘 기싸움'을 털어놔 관심을 끌었다.
장영란은 "목동에 이사를 간 뒤 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려고 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다른 엄마들을 봤는데 신발밖에 안 보이더라. 다들 C사, G사 등 비싼 품 신발을 신고 있었다. 그때 난 길거리에서 샀나? 1만원짜리 신발을 신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순간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당시 나는 없는 사람이라 뭔가 더 기에 눌리기 싫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초라하지 않을 일이다. '목동 영어유치원 보낼려면 명품은 있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100만원대 명품 신발을 구매했다. 그게 내 첫 명품 신발이다"며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샀지만 정말 열심히 신었다. 신발에 달린 장식도 떨어지면 매장 가서 수선했다. 그렇게 매장을 5번 정도 갔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나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