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혹의 슈퍼스타' 루카 모드리치(40·AC밀란)가 새로운 팀 동료들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한 사연이 공개됐다.
밀란 동료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최근 이탈리아 프로그램 '조르지오 & 루비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모드리치의 입단 신고식 비화를 밝혔다. 모드리치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밀란에 입단했다.
히메네스는 "우리가 라커룸에 도착했을 때 각자 자리에 신형 아이폰이 놓여있었다. 모드리치가 선물한 것이었다. 새로 입단한 선수는 선수단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모드리치는 노래를 부르는 대신 핸드폰을 선물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히메네스는 "모드리치는 노래를 부르길 원치 않았다. 그 대신 더 특별한 걸 준비했다. 이건 모드리치가 선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폰으로 선수들의 환심을 산 모드리치는 빠르게 새로운 팀에 적응했다. 지금까지 밀란이 치른 세리에A 7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25년까지 13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모드리치는 나이를 잊은 듯한 왕성한 활동량과 패스마스터다운 경기 조율 능력으로 밀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긴 밀란은 모드리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5승1무1패 승점 16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일 피오렌티나와의 세리에A 7라운드에서 하파엘 레앙의 멀티골로 2대1 승리했다. 밀란은 2022년 이후 4년만에 스쿠데토를 노린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코파델레이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6회, 유럽슈퍼컵 5회, FIFA 클럽월드컵 5회 등 28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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