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녕하십니까. 죄송한데 오늘은 좀…"
악몽 같은 역전패를 겪었다. 슈퍼에이스의 출격에도 한화 이글스 더그아웃은 조심스런 분위기로 가득했다. '젊은피' 삼성 라이온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24일 한화생명 볼파크.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에 열리는 날이다.
먼저 연습을 시작한 한화 선수들은 조용한 분위기였다. 평소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던 베테랑 손아섭도, 캡틴 채은성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미소띤 얼굴로 미안함을 전했다. 누구 하나 먼저 말을 건네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지난 4차전에서 깜짝 선발출전, 3⅓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신인 정우주만이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정우주는 전날 호투에도 생각보다 뜨겁게 포효하지 않았다. 정우주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범수의 거침없는 점프 세리머니와는 달랐다. "신인이라 그런지 아직 쑥스럽다"는 속내를 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카리스마가 엿보였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김서현의 부진에 대해 "150㎞ 미만의 구속이 나오면 쓰면 안된다. 지금 153~154㎞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만 하고 끝날 선수 아니다. 메이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도 3점 홈런을 맞는다. 너무 결과론으로 선수 하나를 죽이면 아깝다"는 작심발언을 터뜨리는 등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정우주는 미출전 선수 명단으로 빠졌고, 문동주와 김서현 모두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폰세와 와이스 두 명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진심을 전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일까. 삼성 더그아웃 분위기는 달랐다. 구자욱 김헌곤 김태훈 김영웅 이재현 등 삼성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기운찬 인사를 연신 건넸다.
4차전에서 연타석 3점 홈런으로 영웅이 됐던 김영웅은 "잠들기 전까지 홈런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 MVP도 받고 싶은데, 일단 팀이 이겨야하니까"라고 답하는 여유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 역시 입가에 가득 띄운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와중에도 활기찬 인사를 건넸다.
삼성과 한화는 2승2패로 맞선 상황. 이날 승리한 팀이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된다. 만약 진출한다면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고,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삼성 강민호는 현역 선수 중 가장 오랜기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선수고, 한화 손아섭은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조차 못한 선수다. 두 선수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도 궁금해진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유혜정, 이혼 후 옷가게 운영+딸 돌변에 마음고생 "하늘 무너지는 느낌" ('바디') -
전지현, 인터뷰 중 구교환 잡도리.."너 질문을 몇 개나 하는거야?" -
김성은, 子 학원비만 월 325만원 "내 돈으로 부담..♥정조국보다 더 벌어" -
심진화, 故김형은 92세 父 만나 딸 노릇.."아버지 건강하세요" -
'태국왕자'였는데…2PM 닉쿤, 후덕해진 충격 근황 "세월이 야속해" -
故이순재, 사망 전 섬망 증상에도 연기 열정.."간호사 불러 대사 읽어보라고" ('셀럽병사') -
곽민경, ♥신승용과 열애 공개 후 심경 "상상못한 응원에 믿기지 않아" -
"여화장실서 배성재 카드 발견" 김다영, 3년 비밀연애 딱 걸린 '결정적 실수'
- 1."경산가서 할 것 같다" 8연승 시작일에 2군행, '강민호 후계자' 이탈→반가운 복귀, '형우 형 매직' 시작
- 2.한국 국대 혼혈 선수 대충격! 동료에게 "닥쳐" 멱살잡이 직전까지…성장하는 과정일 뿐→'레전드' 손흥민도 주먹다짐했었다.
- 3.'45년 역사상 최초' 이 기록은 당분간 누구도 못 깬다, 대체 왜?
- 4."토트넘 망쳤지만 돈은 벌어야지" 포스텍 VS 프랭크, 라이벌 중계사서 월드컵 해설
- 5."여자친구 살해 후 징역 22년형" 축구 역사상 최악의 인물,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조건부 석방 후 규정 위반 "축구 하려고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