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 쌓인 조개껍데기와 생활 흔적…군산 개사동 패총 조사(종합)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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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서해안 패총 문화 조사·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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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군산=연합뉴스) 김예나 김진방 기자 =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올해 12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전북 군산시 개사동 패총(貝塚)을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패총은 과거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쌓여 이뤄진 것으로 조개무덤 혹은 조개더미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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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와 석기, 동물 뼈, 골각기(骨角器·동물의 뼈, 뿔 등을 이용해 만든 도구) 등이 남아 있어 당시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조사에서는 군산 개사동 패총의 조개더미 분포 범위와 층위를 주로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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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의 도서·해안 지역에는 패총 유적 120여 곳이 남아 있는데, 군산 일대에는 80여 곳이 분포돼 있다.

그중에서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데기와 청동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함께 발견돼 고고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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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군산 선제리 유적, 군산 미룡동 고분군 조사·연구와 관련해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양측은 이번 유적 조사 외에도 ▲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서해안 패총 문화에 대한 학술 조사·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선사·고대 패총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 성과를 지속해 축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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