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혜진 감독이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에 배우 정려원, 이정은을 캐스팅 한 이유를 전했다.
고혜진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제 마음 속 1순위 캐스팅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라고 했다.
29일 개봉하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이 경찰 현주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고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출을 맡은 고 감독은 JTBC 드라마 '검사내전', '로스쿨',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마이 유스' 등으로 대중과 만나왔다. 또 '하얀 차를 탄 여자'는 개봉에 앞서 제22회 샌디에고 국제영화제, 제66회 런던 영화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기대를 높였다.
고 감독은 "2022년도 2월 코로나19가 최고치일 때 딱 2주에 걸쳐서 찍은 영화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추운 겨울에 고생하시면서 찍은 영화인데, 3년 반만에 극장에 나오게 돼 기쁘다. 영화제에서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릴 때도 기뻤지만,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정려원과 이정은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 감독은 "제가 조연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배우 분들이다. 작품 기획 단계부터 두 분을 염두에 두고 작가님과 함께 작업했다. 만약 이 분들이 안 하신다고 하면, 입봉을 못 할 정도의 수준이라 크게 의지했다"며 "려원 언니는 그동안 시크하면서 똑똑하고 유쾌한 커리어우먼 역을 많이 해오지 않았나. 제가 아는 언니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연약한 부분이 있어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언니한테 도경 역을 맡기면 캐릭터가 빛을 발하겠구나 했다. 정은 선배는 제가 현장에서 조연출을 할 때부터 정신적 지주였다.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경찰 캐릭터로 섭외하게 됐다. 저는 제 마음 속 1순위 배우 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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