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 절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새로운 도전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나폴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토요일 인터밀란전에서 부상을 당한 더 브라위너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오른쪽 허벅지의 대퇴이두근에 심각 등급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폴리 구단은 더브라위너가 이미 재활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힌다'며 슬픈 소식을 전했다.
나폴리의 발표 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가 심각한 근육 부상으로 수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쓰러진 건 지난 26일이었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경기에서 더 브라위너는 선발로 출장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더 브라위너는 전반 32분 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섰다. 더 브라위너는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세리머니를 할 수가 없었다. 더 브라위너는 슈팅 이후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동료들의 축하에도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더 브라위너는 디 로렌초의 어깨에 기대에 눈물을 흘렸다. 심각한 부상이라는 걸 직감했던 더 브라위너다.
결국 의료진이 더 브라위너에게 향했고, 더 브라위너의 상태는 한 눈에 봐도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곧바로 교체가 됐지만 더 브라위너는 의료진의 부축에도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 햄스트링이 다친 오른발을 땅에 딛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더 브라위너는 벤치에도 앉지 않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중반쯤에 다시 벤치로 등장했는데, 더 브라위너 옆에는 목발이 있었다. 이때부터 부상 정도가 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진단 결과는 심각했고, 더 브라위너가 눈물을 흘릴 만했다. 더 브라위너는 2023년 8월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달을 고생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4달을 결장했다. 2022~2023시즌에 맨시티의 트레블을 위해 몸을 혹사하던 영향이 컸다. 이후 더 브라위너는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계속된 부상 문제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로부터 재계약 제안조차 받지 못했다. 맨시티와 아름다운 이별 후 나폴리로 이적해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 슈퍼스타라는 걸 증명하고자 했다. 더 브라위너는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 밑에서 11경기 4골 2도움이라는 뛰어난 활약으로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지만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더 브라위너의 2025년은 이대로 끝이 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 그것보다 큰 문제는 햄스트링 부상이 고질병처럼 되고 있다는 점이다. 1991년생으로 나이가 많지만 아직 은퇴할 나이까지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더 브라위너의 몸이 버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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