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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과 준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2회(3회 진출)의 영광에 빛나는 '국민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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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수' 트리오와 정수근 홍성흔 등을 중용하며 리빌딩에 성공했다. 2001년에는 '한국시리즈 불패'를 자랑하던 김응용 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일격을 먹이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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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을 제외하면 마지막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 한화다.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구계 큰어른에 앞서 한화 전 사령탑으로서 애정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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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SSG 랜더스전 9회말 2-5에서 현원회-이율예에게 잇따라 투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진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느낌이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6-9로 앞선 9회말 이재현에게 솔로포, 김태훈-이성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김범수로 교체됐다. 팀이 9대8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어두운 앞날이 예고되는 순간이었다.
신인 시절부터 약한 멘털로 우려를 샀던 그다. 올시즌 마무리를 맡으며 전환기를 맞이했는데, 약점이 다시 불거진 상황. 그래도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오스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포효했다.
김인식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안 좋았던 흐름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느낌"이라며 "그러잖아도 김경문 감독과 잠깐 이야기를 했다. 정규시즌 때보다 김서현의 팔이 더 벌어져서 스윙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김인식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괜찮다. 그라운드 위에서 잘 노는 것 같다"면서 "이왕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가 하지 못했던 우승을 한화가 이번엔 꼭 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응원의 뜻을 표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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