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스널 출신 미드필더 아론 램지가 반려견을 찾기 위해 수천만원의 보상금을 걸었다. 램지는 2008~2019년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영국 데일리캐논은 30일(한국시각) "전 아스널 미드필더 아론 램지가 멕시코 산미겔 데 아옌데에서 실종된 자신의 반려견 '할로' 를 찾기 위해 1만5000 파운드(약 2800만원) 의 보상금을 내걸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34세인 램지는 멕시코의 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램지는 지난 9일 할로가 실종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과 호소문을 연달아 올리며 3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할로의 견종은 비글이다. 당시 GPS 추적기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실종 직후 신호가 끊긴 상태라고 한다. 램지는 반려견을 찾기 위해 처음에는 제보 보상금으로 7500파운드(약 1400억원)를 제시했으나, 이후 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
램지는 SNS를 통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라며 "할로는 우리 가족에게 전부다. 제발, 누가 헤일로를 봤거나 무언가 알고 있다면 연락해 달라"라고 말했다.
할로 실종 사건은 멕시코 과나후아토 지역 언론에 보도됐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과 동물 보호 단체들의 수색에도 아직까지 목격 제보는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구단 측은 램지에게 훈련에서 잠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허락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일을 "가슴 아픈 시련"이라고 표현했다.
아론 램지는 올해 초 카디프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그는 과거 아스널 시절 모든 대회에서 369경기에 출전해 64골 6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FA컵 3회(2014, 2015, 2017년)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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