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이란의 국립 테헤란대가 연구·교육 목적에 한해 학생들의 유튜브 접속을 허용했다고 이란 개혁주의 성향 온라인 매체 엔텍합(Entekhab)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대 학생들은 앞으로 우회 접속 프로그램(VPN)을 사용하지 않고도 학내 인터넷망을 통해 유튜브에 접속할 수 있다.
다수의 소셜미디어 매체에도 이런 내용이 담긴 테헤란대 학생회 공지문이 올라왔다.
공지문에는 앞으로 학생들이 교육·연구 목적에 한해 VPN 없이 학교 내부 인터넷망을 통해 유튜브에 접속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의 유튜브 접속 허용 여부는 디지털 기술 담당 부총장 등이 참석한 학내 회의 논의를 거쳐 공식 발표됐다.
이란은 2017년에도 성인물·정치·종교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대학의 연구 목적 유튜브 접속을 허용한 바 있다.
이란에서는 각종 블로그를 포함해 대부분 소셜 미디어(SNS)의 접속이 불가능하다.
스마트폰 메신저 텔레그램은 2018년 4월 이란 혁명법원 명령으로 공식 차단된 상태지만 반정부 시위대 소통 경로로 지목받고 있다.
유튜브 역시 차단돼있지만 최고지도자와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과 국가 기관 대부분은 대외 발표 창구로 유튜브를 활용한다.
트위터·페이스북도 이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왓츠앱·인스타그램이나 우회 접속 프로그램(VPN)을 통한 접속은 부분적으로 가능하지만 반정부 시위 진압 직전에는 이마저도 접속이 봉쇄되는 경우가 많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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