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감독님의 조언 항상 명심하지요."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경기서 '2쿼터 뒤집기쇼'에 힘입어 83대61로 대승했다.
KCC 상대 9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첫 연패를 허락하지 않으며 9승4패,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승6패를 기록한 KCC는 수원 KT와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수훈갑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였다. 유기상의 부상 공백을 식스맨 최형찬(12득점)이 메워 준 가운데 타마요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주 득점원 역할 톡톡히 하며 완승을 견인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타마요의 활약에 대해 "타마요에게 이타적인 플레이와 패스 타이밍을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 팀을 생각해 달라는 당부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마요도 화답했다. 그는 "행복한 느낌이다. 감독님과 아셈 마레이와 미팅을 하며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얘기를 많이 한다. 감독님과 마레이는 나에게 '좋은 스코어러 보다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셨다"면서 "그 말을 유념하고 늘 생각하다 보니까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팀을 위해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이 팀에 좋은 영향, 에너지를 준 것 같아 만족한다. 기분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 소감에서 "지난 경기에서 내가 실망스러웠다"라고 반성한 타마요는 "오늘은 경기력을 회복하는 경기였다. 감독님이 짜준 작전, 플랜에 따라 충실히 한 덕에 승리했다"라고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최형찬의 깜짝 활약에 대해서도 "자랑스럽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유기상의 공백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칭찬한 타마요는 "EASL이 겹친 경기 일정 빡빡해 힘들지만 팀에서 잘 먹고, 잘 쉴 슈 있도록 관리해줘서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다"라고 팀에도 감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 우승반지를 낀 그는 반지 추가의 야망도 드러냈다. "우승은 지난 시즌에 끝났다. 이번 시즌에는 누가 우승할지 아무도 모른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시즌 우승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팀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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