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우승은 43세 9개월 김재호, 최연소 우승은 24세 1개월 김백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5관왕에 오른 옥태훈이 다양한 기록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2025시즌을 결산하면서 옥태훈 등 선수들이 거둔 각종 기록을 18일 소개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펼쳐진 20개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선수는 단 3명뿐이다.
이 중 한 명이 옥태훈이다.
그는 지난 6월 제68회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8년 데뷔 후 125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옥태훈은 이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다.
2025시즌 2승 이상 거둔 다승자는 옥태훈과 문도엽, 박상현(이상 2승)뿐이다.
옥태훈은 지난 달 KPGA 경북오픈에서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도 세웠다.
당시 옥태훈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치면서 2위 최민철(17언더파 271타)을 5타 차로 제쳤다.
아울러 옥태훈은 올 시즌 총 325개의 버디를 잡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김백준(296개), 3위 최진호(275개)를 크게 앞섰다.
이달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김재호는 43세 9개월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며 투어 역대 최고령 첫 우승 기록과 올 시즌 최고령 우승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최연소 우승은 24세 1개월의 나이로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김백준이다.
시즌 최고령 선수는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 64세 15일의 나이로 출전한 김종덕, 최연소 선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15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출전한 안성현이다.
엄재웅은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2025에서 대회 최종일 무려 37개 홀을 경기한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대회는 기상악화로 일정이 미뤄졌고, 엄재웅은 마지막 날에 잔여 경기 36홀과 연장전 1개 홀을 돌았다.
연장전을 치러 우승한 선수는 엄재웅을 포함해 총 4명이고,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도 없었다.
최종일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은 문도엽이 기록했다.
그는 지난 5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6타 차 뒤진 공동 21위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했다.
해외 국적 선수 우승은 총 네 차례 있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과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숀 노리스, 일본의 히가 가즈키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홀인원은 총 17개 나왔다.
이상희는 생일인 4월 20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 라운드 7번 홀(파3)에서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연섭은 올 시즌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최다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앨버트로스는 딱 한 번 나왔다.
조우영이 8월에 열린 동아회원권그룹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안으로 보냈다.
올 시즌 최다 이글 1위는 황도연(11개), 한 라운드 최다 버디 1위는 김재호(10개·파운더스컵 1라운드)가 차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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