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티띠꾼, 올해의 선수·상금·평균 타수 석권
황유민, 2026시즌 미국 진출…방신실·이동은도 퀄리파잉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이 24일(한국시간) 끝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달러)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1월 개막한 LPGA 투어 2025시즌은 총 32개 대회를 치르며 11개월 대장정을 이어왔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김아림이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포드 챔피언십 김효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유해란,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임진희와 이소미, 롯데 챔피언십 황유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세영이 올해 LPGA 투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4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 횟수 3승에 비해 2배가 늘어난 수치다.
2024시즌 3승은 박세리가 1998년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00년 2승, 2011년 3승에 이은 한국 선수들의 시즌 최소 우승 기록이었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횟수는 6회로 늘었으나 메이저 대회 챔피언은 배출하지 못했다. 2024년에는 양희영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 LPGA 투어 국가별 우승 횟수를 보면 일본이 7회로 가장 많고, 한국이 6회, 스웨덴 4회 순이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최강자는 단연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티띠꾼은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10월 뷰익 상하이에 이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승을 따낸 티띠꾼은 시즌 상금 757만8천330달러(약 111억5천만원)를 벌어 상금왕에 올랐다.
이는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605만9천309달러를 1년 만에 경신한 결과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 부문을 한 명이 휩쓴 것은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올해 티띠꾼이 3년 만이다.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고 평균 타수 부문도 2년 만에 1위를 탈환한 티띠꾼은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따내며 여자 골프 최강의 자리에 등극했다.
반면 2024시즌에만 7승을 쓸어 담고 올해의 선수가 됐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올해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국 선수들도 2023년 유해란이 신인상을 받은 이후 2024년과 2025년은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가 된 최근 사례는 2021년 고진영이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은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받았다. 지난해 사이고 마오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선수 신인왕이 탄생했다.
2026시즌에는 황유민이 LPGA 투어에 진출하고, 12월 초에 열리는 파이널 퀄리파잉 스테이지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 방신실, 이동은이 도전한다.
올해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100위 안에 들지 못한 이정은도 파이널 퀄리파잉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LPGA 투어 2026시즌은 2026년 1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막을 올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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