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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독일 폭로女 직접 등장 "1년 반 연락, 야한 대화 무서웠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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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이경이 독일 현지에 가서라도 잡겠다는 독일인 여성이 직접 등장해 인터뷰에 응하며 이이경과의 첫 연락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26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충격 단독! "제가 터뜨린 진짜 이유" 이이경 독일 폭로녀 최초 심경 고백 영상이 공개됐다.

독인인 여성 A씨는 "한국에는 단 한번도 못가봤지만 한국어 독학 8년차여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배웠다"며 외국인치고는 한국말을 능숙하게 했다.

"작년 2월부터 이이경과 연락하고 지냈다"는 그녀는 "처음에 드라마 보고 나서 관심이 있어 DM을 보내봤는데 받아줄지 몰랐기에 놀랐다. 처음에는 독일 사람이라고 하니 믿지 않아서 독일에 대해서 질문 받고 셀카를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다"고 했다.

소속사측에 따르면 A씨가 먼저 노출사진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이경과 관련해 폭로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했다. 이이경 씨랑 처음에는 좋은 감정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대화를 매일 하다보니까 야해지고 그런 것도 있었고, 처음에는 배우가 나한테 관심 주니까 좋았지만 갈수록 야한 말들이 심해져 지난번에 공개한 캡쳐 내용처럼 겁이 나는 말들을 들어서 이제 안되겠다는 생각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폭로 후 AI 조작자료라고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한국인 지인이 2주 후면 다 조용히 넘어갈거라고 했기때문에 그랬다. 그러면 나에게 피해가 없을거라고 했다"고 한국 문화나 법을 몰라서 지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아니다 진짜다"라고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면 (나 때문에)AI라고 욕먹을까봐 부담스러워 마지막 글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이이경 소속사는 A씨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상태라고 밝힌 바. A씨는 "아직까지 서류 같은게 오지 않았기에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올해 5월 이이경 소속사에 메일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여태까지 받은 연락이 가끔 너무 어이없어서 이이경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메일을 보냈다. 이이경 님이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데 혹시나 해킹 당하는거 아닌가 해서 회사로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에 이이경이 맞구나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이경이 '친구 세명이랑 XX하겠다'고 하고 무서웠다"며 "소속사에 보낸 이메일은 협박이 아니다. 돈 달라고 한적도 없고 이이경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이경이 맞다고 확인하고 충격 먹었다. 그런 사람이 그런 모습도 있었구나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다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다. 조금 후회가 된다. 1년 반정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 제가 처음 DM 하고 이후에는 카톡 메시지만 주고 받았다. 마지막 연락은 지난 4월이나 5월이 마지막이다. 할아버지 장례식 가셨다고 한게 마지막이다. '할아버지 잘 보내드렸습니다' 이런 연락이 왔었다"고 했다.

A씨는 이이경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큰 일로 만들어 미안하고 내가 좀 후회가 되기는 하다. 고생을 많이 하는것 같은데 여자한테 다시는 'XX하겠다'는 말을 안했으면 좋겠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한편 지난달 19일 독일인 여성 A씨는 이이경과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 DM (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등을 공개하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해당 캡처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거나 가슴 사이즈를 묻는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에 이이경 측은 해당 내용이 허위라며, 수개월 전에도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시도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는 "금전 요구는 없었다"고 반박, 이이경의 SNS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을 녹화한 영상까지 추가로 공개했지만 22일 돌연 AI로 조작한 사진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했지만 A씨는 이번달 19일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게 거짓말이라 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라며 "AI는 연예인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나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