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홍기원 감독이 '콘크리트 마켓'의 영화 버전과 추후 공개되는 시리즈 버전의 차별점을 짚었다.
홍기원 감독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콘크리트 마켓'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 버전은 사건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간다면 시리즈 버전은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의 서브라인도 담겨있다"라고 했다.
3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 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홍기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콘크리트 마켓'은 웹툰 '유쾌한 왕따'를 시작으로, 누적관객수 384만 명을 기록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황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세계관의 후속작이다. 대재난 후 생존 거래가 펼쳐진다는 신선한 설정과 황궁마켓이라는 독보적인 세계관, 그 안에서 살아남은 다양한 인물들의 예측불가한 서사를 담았다.
'콘크리트 마켓'은 당초 시리즈로 먼저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영화 버전으로 선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홍 감독은 "영화 버전과 시리즈 버전의 가장 다른 부분이 있다면, 영화 버전엔 희로가 세정을 위해 복수하는 과정이 담겼고, 사건을 중심으로 쉬지 않고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시리즈에서는 그 외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의 서브라인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캐스팅 과정도 전했다. 홍 감독은 "정만식 선배는 직관적으로 무서움을 표현하지 않고, 동네 아저씨처럼 유들유들한 모습이 좋았다. 딱 시나리오를 처음 썼을 때부터 박상용은 오로지 만식 선배밖에 안 떠올랐다. 이재인은 덤덤하면서도 여유롭게 센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홍경은 'D.P.' 때부터 인상 깊게 봐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작품에서도 그 모습을 전부 펼쳐냈다. 유수빈도 '저 친구만의 서늘한 모습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철민처럼 센 캐릭터를 맡으니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더라. 리허설 때부터 기대 이상이었다"고 극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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