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12월 10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기 위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던 우리의 전설적인 전 주장 손흥민은 8월, 고국 대한민국에서 진행된 여름 투어 도중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국 팬들 앞에서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며 손흥민이 영국에서는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손흥민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바로 이적해 10경기에서 9골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고, 11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패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슬라비아전을 팬들과의 작별 기회로 선택했다'며 손흥민이 직접 토트넘 팬들을 위해 영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체코 챔피언과의 경기, 오후 8시 킥오프를 앞두고 선수단 입장 전에 그라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1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N17에서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 확실하다. 경기 전 세부 내용과 시간은 티켓 소지자들에게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라고 팬들에게 알렸다.
토트넘은 레전드인 손흥민을 맞이하기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이 남긴 유산을 기리기 위한 거리 벽화 작업도 시작됐으며, 12월 9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으며,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벽화를 제작한 팀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영원토록 기억하기 위한 벽화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한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는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이제 저는 정말 기쁘다. 12월 10일 UCL 경기 때 런던에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지난 10년 동안 저와 제 가족에게 주신 사랑과 응원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저와 클럽 모두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러 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눈물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넬 때도 눈믈을 많이 흘렸다. 손흥민이 우승이라는 염원을 끝내고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에 눈물의 의미는 슬프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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