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심은경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팬서비스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심은경은 5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며 "저는 신예은 씨에게 고맙다"고 했다.
10일 개봉하는 '여행과 나날'은 츠게 요시하루 작가의 명작 만화 '해변의 서경', '혼야라동의 벤상'을 원작으로 한다.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로,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 등의 미야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심은경은 극 중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무작정 설국의 마을로 여행을 떠나는 각본가 이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올해 9월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깜짝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신예은이 생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자마자 브이 포즈와 함께 손하트, 손키스, 윙크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뒤이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화면에 잡히자마자, 손가락을 입술에 대거나 볼을 살짝 찌르는 귀여운 포즈를 취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애교 배틀은 계속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볼하트 포즈를 취했고, 영화 '여행과 나날'의 주연으로 참석한 심은경도 왕자님 비주얼로 윙크를 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심은경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팬서비스라고 하기엔, 그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라서 얼떨떨하다. 저는 신예은 씨에게 정말 감사했다. 워낙 큰 자리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는데, 분위기를 바꿔주셨다. 예은 씨에 이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까지 귀엽게 볼콕 포즈를 취해주시지 않았나. 저는 예은 씨처럼 끼가 없어서 윙크를 했다(웃음)"며 "레드카펫 당시 왕자님 무드로 꾸며서 제스쳐도 그렇게 나온 것 같다. 너무 부끄러워서 연기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저한테도 짤이라는 게 생겨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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