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이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독립장편 데뷔작 '고백하지마'를 선보인다.
영화 '고백하지마' 언론·배급 시사회가 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충길, 김무건과 감독 겸 배우 류현경이 참석했다.
17일 개봉하는 '고백하지마'는 류현경이 실제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충길의 고백을 받으며 시작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로, 류현경의 독립장편 데뷔작이다.
'고백하지마'는 류현경이 감독, 출연, 편집, 배급과 마케팅을 맡았으며, 기획부터 극장개봉까지 전 과정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했다. 류현경은 "많은 분들이 서울독립영화제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셨는데, 개봉을 앞두고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가 궁금하다. 영화가 완성되고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마음이 힘든 적도 있었지만, 12월 17일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현경은 '고백하지마' 개봉을 앞두고 영화사 류네를 설립했다. 이에 그는 "한국영화가 개봉하기가 너무 힘든 게 사실이지 않나. 많은 배급사 분들과 미팅을 했는데, 어렵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그런 와중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분께서 혼자 개봉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나다가,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게 됐고, 손수 발로 뛰어서 1인이 다 한 배급사를 만들었다"며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17일에 '아바타: 불과 재'와 같이 개봉하게 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작은 독립영화관이나 CGV 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충길은 "이 영화가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누나가 한다고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놀라면서도 기뻤고, 오늘 극장 오는 길이 설??? 누나한텐 한 번도 말을 못 했는데, 너무나 애썼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무건은 "저도 영화를 되게 재밌게 봤다. 예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봤다면,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며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고백하지마'는 개봉 전부터 화려한 GV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1차 라인업에는 고아성, 공명, 곽준빈(곽튜브), 박정민, 염혜란, 윤가은 감독, 진명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2차 라인업에는 김준한, 문소리, 가수 이적, 정인, 장항준 감독, 문성경 프로그래머, 장원석 대표, 정지혜 영화평론가 등이 합류했다. 3차 라인업에는 김은희 작가, 김의성, 김향기, 오정세, 이종필 감독, 영화저널리스트 이화정, 뇌과학자 정재승, 가수 조정치 등이 함께한다.
이에 류현경은 "제가 일일이 직접 다 섭외했다. 영화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선뜻 나서서 GV에 참여해 주신다고 한 분들도 계셨고, 사정사정해서 모신 분들도 계신다. 대부분 저의 지인 분들로 많이 채워졌다"며 "정말 모시기 힘든 분들인데, 제 영화를 귀여워해 주시고 반가워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문소리 선배는 좋은 영화가 될 거라고 많은 응원과 에너지를 전해주셨다"고 인사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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