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상 '봄밤' 한예리…공로상 심재명 명필름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는다고 9일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밝혔다.
여성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 영화인들에게 주는 상이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윤 감독이 지난 10월 개봉한 '세계의 주인'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에 홀로 불참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로상은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받는다. 심 대표는 영화 '접속',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선보인 국내 1세대 여성 제작자로서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영화인모임 창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기상에는 '봄밤'의 한예리, 신인 연기상에는 '세계의 주인'의 서수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감독,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가 받는다. '사람과 고기'를 제작한 영화사 도로시의 장소정 대표는 제작자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구분 없이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는 강수연상 수상자는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배우 유지태가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열린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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