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월드컵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진에 울상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스쿼드를 공개했다.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 페데리코 키에사, 엔도 와타루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5~2026시즌 UCL 리그페이즈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본의 '캡틴' 엔도는 체력 문제로 이탈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네덜란드(7위)-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B-튀니지(40위)와 F조에 묶였다.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복병 튀니지와 격돌한다. 유럽 PO 패스B에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경쟁할 예정이다. 쉬운 상대가 없다. 일본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도 독일-스페인-코스타리카와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경쟁했다.
경기 동선도 만만치 않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7일 '일본의 시련이다.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미국 댈러스(2026년 6월 15일 오전 5시)-멕시코 몬테레이(20일 오후 1시)-댈러스(26일 오전 8시)에서 치른다. 두 도시의 시차는 1시간이다. 그러나 미국과 멕시코 왕복 1800㎞를 이동하게 됐다. 또한,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오후 10시-오후 6시에 치른다. 예년과 같다면 중부지역의 혹서기 경기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각 경기장의 시차, 기후, 기온, 표고 등이 다르다. 팀 조정 능력이 정말 중요한 대회가 된다. 훈련은 오전인지 오후인지, 기온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등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해왔기 때문에 그 환경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말 정신력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의 상황도 썩 좋지 않다. 엔도가 UCL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이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미토마는 7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미토마는 10월 초부터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추가 부상도 있었다. 웨스트햄전에 앞서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은 "미토마는 훈련 과정 중에 사소한 부상이 재발했다. 큰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9경기를 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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