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의 K-ShowBIZ] SLL이 태국 상원 의회 상임위원장들과 만나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콘텐트 시장에서의 기회를 논의했다.
지난 5일, 캄폰 수파팽(Kumpon Supapang) 상원 경제·재정·금융위원회 위원장, 니?? 판짜런워라쿨(Niwes Phancharoenworakul) 상원 정보·통신·기술위원회 위원장, 폰뻔 통쓰리(Pornperm Thongsri) 상원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차야난트 티야트라칸차이(Chayanant Tiyatrakarnchai) 상원 금융위원장 등 태국 상원 의회 주요 4개 상임위원장과 김효성 경제·재정·금융위원회 보좌관 등이 SLL 사옥을 방문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들 상임위원장단은 SLL 박준서 대표이사 등 SLL 주요 관계자와 함께 양국의 콘텐트 협력 사례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SLL은 태국 상원 의원들을 환영하며 2023년 방송된 드라마 '킹더랜드'를 통해 왓 아룬 사원,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호텔 등 태국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해 태국 문화부와 관광청으로부터 감사 인사가 있었다는 인연을 전했다. 여기에 더해 태국이 풍부한 로컬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로 동남아 전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콘텐트 허브임을 강조했다.
SLL은 스크립트 판매 등을 통해 태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Y캐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한국 드라마를 현지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하여 태국 시청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한국-태국 간 콘텐츠 제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태국 정부에 경제적,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고, 공동 제작을 통한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콘텐트 제작 업체 중 유일하게 SLL을 방문한 태국 상임위원장단의 캄폰 수파팽 상원 경제·재정·금융위원회 위원장은 "K-콘텐트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빠르게 혁신해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었으며, SLL은 K-콘텐트 시장을 리드하는 대표 제작사"라며, "SLL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태국 콘텐트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태국 시장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SLL 박준서 대표이사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태국에서도 K-콘텐트를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태국 콘텐트 제작사들이 SLL과의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며, "SLL의 글로벌 제작, 유통 경험에 태국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태국 콘텐트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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