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언터쳐블한 선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야구운영사장 스캇 해리스가 그 누구든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절대 에이스 타릭 스쿠발도 예외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기둥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9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리스 사장은 윈터미팅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는 트레이드 관련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우선 우리는 로스터 내에 있는 어떤 선수에 대해서도 트레이드 관련 추측을 지양한다. 생산적이지도 않고 불공평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조직 내 어떤 레벨에서도 '언터처블'이라는 개념을 믿지 않는다. 이는 특정 선수(스쿠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 우리 팀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나는 제안을 듣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있다.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도 있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움직임도 있겠지만 일단 문을 열어둬야 그런 기회를 제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해리스가 스쿠발을 100% 잔류시키겠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스쿠발이 곧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스쿠발이 2026년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없다는 뜻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디트로이트는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를 받고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3번 시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2승 1패로 제압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만나 2승 3패 탈락했다.
스쿠발은 2024년 2025년 연속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원클럽맨이다.
다만 스쿠발은 2026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갖춘다. 그의 몸값은 2억달러 이상의 천문학적 액수가 예상된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스쿠발을 잔류시키지 못할 바에 그가 상한가를 치고 있을 때 트레이드를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스쿠발 트레이드에 관한 실질적인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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