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고용산 교수가 전 세계 척추 외과 의사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북미척추학회(NASS)에서 한국형 최소침습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북대병원은 고용산 교수가 미국 덴버에서 열린 제40회 2025 북미 척추학회 연례회의(40th NASS 2025 Annual Meeting)에 공식 초청받아, 세계 각국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내시경 요추유합술(UBE-TLIF)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했다.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NASS의 카데바 워크숍(Cadaver Workshop)에서 메인 교수로 선정되어 수술법을 전수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고난도로 꼽히는 ▲감압 및 디스크 제거 ▲종판 처리 ▲확장형 케이지 삽입 등 UBE-TLIF의 전 과정을 시연하는 자리로, 조기 마감될 만큼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고용산 교수는 "미국과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최소침습 수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꽃피운 양방형 내시경 수술 기술이 이제는 세계 척추 수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경북대병원 신경외과의 임상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병원측은 "한국 의료진이 배우러 가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세계를 가르치는 시대로 전환됐음을 보여준 쾌거"라며 향후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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