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초럭셔리 열차 여행에서 '무(無)미디어 선언'을 선포하며 사춘기 아들·딸과 현실 갈등을 빚었다.
장영란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이 큰맘 먹고 탄 초럭셔리 열차에서 가족싸움 난 이유는? (남편 주식, 사춘기 아들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장영란 가족은 2박 3일 일정으로 해랑 열차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영란은 아이들이 모인 객실에서 "이번 해랑 여행은 무(無)술 여행이다. 핸드폰 무, 게임 무, TV 무. 어떤 미디어도 할 수 없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행 중이니 풍경도 보고, 진짜 여행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첫 반응은 거셌다. 아이들은 "엄마 그런 얘기 왜 해", "카메라도 미디어야"라며 즉각 반발했다. 장영란이 "카메라는 기록용이라 괜찮다"고 선을 그었지만, 사춘기 자녀들의 표정과 분위기에는 노골적인 불만이 묻어났다.
장영란 역시 카메라 앞에서 솔직한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여행은 사실 '톡톡스(토크+디톡스) 여행'이다. 핸드폰, 게임, TV를 다 끊어보려는데 아이들 반발이 심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한번 해보자.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흰 여행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무미디어 여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랑 열차는 2박 3일 기준 400만 원대에 달하는 프리미엄 관광열차다. 장영란은 "2박3일에 427만 원"이라며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 그래도 아이들 졸업 기념이고, 검증된 코스를 따라다니면 맛있는 거 먹으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큰맘 먹고 떠난 배경을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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