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한국시각) "이브 비수마는 최근 클럽 내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혹독한 평가와 함께, 빠르게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수마와 토트넘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되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아래서 재계약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이 비수마를 전혀 기용하지 않았음에도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능성은 적다. 비수마는 잦은 지각으로 프랭크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상태다.
비수마는 말리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부상을 당했으며, 최근에는 웃음가스 흡입 논란으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비수마의 방출을 적극 지지했다.
앞서 영국 토크스포츠의 짐 화이트가 "반복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에게는 몇 번이나 기회를 줘야 하느냐"고 묻자 조던은 "솔직히 말해, 똑똑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며 "웃음가스를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또 조던은 "프로 선수라면 몸에 해로운 일을 해선 안 된다"라며 "한 번 하면 그냥 바보짓, 두 번 하면 모자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 하면 판단력이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빅클럽의 선수로서 대표 역할도 못 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내보낼 때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비수마를 매각하면서 이적료 원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며, 부상과 징계 문제까지 겹치면서 타 구단 입장에서 생각하는 비수마의 가치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행이 무산된 뒤 상황은 더 나빠졌고, 현재는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클럽이 비수마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선수에게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면 지원하는 것이 구단의 의무"라며 "그럼에도 결국 양측의 결별은 시간문제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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