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 '북극곰' 순혈 원클럽맨 피트 알론소가 떠났다. 영입 경쟁이 없다고 오판한 메츠가 협상에 소극적으로 임하다가 카운터펀치를 제대로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각)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500만달러(약 2283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친정팀 메츠는 알론소에게 공식 제안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론소는 메츠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2016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4번에 뽑혔다. 그는 2019년 데뷔 시즌에 53홈런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2020년 16홈런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 30홈런 이상 기록했다.
하지만 메츠는 알론소에게 장기 계약을 주지 않았다. 2025시즌을 시작하기 전 1+1년 5400만달러(약 79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알론소는 올해 38홈런 1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1을 기록했다. 알론소는 옵트아웃을 실행해 다시 FA가 됐다.
메츠는 이번에도 미지근했다. MLB닷컴은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꺼렸다. 메츠는 알론소에게 공식적인 오퍼도 하지 않았다. 이는 다른 팀들이 알론소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완전히 헛다리를 짚었다. 알론소는 볼티모어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군침을 흘렸다. 볼티모어는 카일 슈와버를 놓친 뒤 신속하게 방향을 선회했다. 알론소를 붙잡았다.
MLB닷컴은 '한마디로 대박이다'라고 놀라며 '알론소의 계약은 1루수 연평균 규모 기준 최고 기록이다. 동시에 볼티모어 역대 최고 연평균 금액이다. 2016년 크리스 데이비스 7년 1억61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계약'이라고 조명했다.
MLB닷컴은 볼티모어가 알론소를 잘 잡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LB닷컴은 '알론소 영입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264홈런을 쳤다. 지난 5년간 매 시즌 34개 이상의 홈런을 때렸다.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그는 또한 유쾌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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