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권인하 기자]7개 구단에서 내년에 처음 시도하는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택했다. 현재까지는 야수보다는 투수, 일본이 대세다.
KIA, 롯데, 키움을 제외한 7개 구단이 선택한 아시아쿼터는 투수다. LG의 라크란 웰스, 한화의 왕옌청, 두산의 타무라 이치로, NC의 토다 나츠키, KT의 스기모토 코우키, 삼성의 미야지 유라, SSG의 다케다 쇼타 등 7명이 모두 투수들이었다.
남은 3개 팀에서도 야수가 뽑힐 확률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롯데는 일본 현지 언론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우완 투수 교야마 마사야가 롯데와 계약한다고 보도를 했다. 롯데가 마무리 캠프 때 그를 초청해 던지는 것을 직접 확인했었고, 현재 영입 후보임을 인정했다. 키움도 투수쪽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
KIA는 두산으로 이적한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유격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투수로 선회할 가능성 역시 존재하고 있다.
7명의 국적을 보면 일본이 대세다. LG의 웰스는 호주 선수이고, 한화의 왕옌청은 대만 투수다. 나머지 5명은 모두 일본에서 온다. 일본 투수들이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는만큼 신뢰가 쌓였다고 볼 수 있다.
LG도 처음엔 일본 투수를 후보에 놓았지만 일본 후보들보다 키움의 대체 외국인으로 뛰었던 웰스가 더 낫다는 해외 스카우트의 평가로 웰스를 1순위 후보로 낙점하고 협상을 한 끝에 영입할 수 있었다.
왕옌청은 NC에서 활약했던 왕웨이중 이후 KBO리그에서 뛰는 두번째 대만 선수가 된다. 왕웨이중은 2018년 NC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었다. 왕옌청이 대만출신이지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올해 2군인 이스턴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22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웰스와 왕옌청만 왼손 투수이고 나머지 5명의 일본 투수는 모두 오른손이다.
나머지 3팀의 결정에 따라 아시아쿼터 첫 해엔 야수가 없을 수도 있다. 그만큼 모든 구단이 마운드 보강을 신경 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6 아시아쿼터 선수
LG=투수=라크란 웰스=호주=20만 달러
SSG=투수=다케다 쇼타=일본=20만 달러
두산=투수=타무라 이치로=일본=20만 달러
삼성=투수=미야지 유라=일본=18만 달러
NC=투수=토다 나츠키=일본=13만 달러
KT=투수=스기모토 코우키=일본=12만 달러
한화=투수=왕옌청=대만=1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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