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12일 목포 오션호텔에서 해양항만활력추진단 토론회를 열어 북극항로시대를 맞아 여수·광양·목포항 등 무역항의 발전 전략과 정책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전남도와 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주요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현덕 전남도해양항만활력추진단장은 '북극항로 시대 여수·광양항의 전략적 접근 방안' 발표에서 "여수·광양항은 산업기반, 지리적 이점, 스마트·그린 혁신 잠재력 등을 갖춘 북극항로 특화항만으로서 전략적 포지셔닝, 기술 혁신, 러시아·북유럽 항만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여수·광양·목포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임영태 국토연구원 박사는 "여수·광양·목포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입 물류 중심 기능을 유지하되, 항만배후단지를 상업·주거·업무·연구개발(R&D) 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고도화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화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RE100(재생에너지100%사용),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산업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상풍력 발전 수요도 크게 늘어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전용부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여수·광양·목포항의 부두 인프라 개선과 자동화 추진, 항만-산단 연계 물류체계 강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전남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바탕으로, 각 항만의 물동량 구조와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항만을 육성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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