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FA 유격수 김하성의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원 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밀워키 브루어스까지 관심을 나타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 결정될 분위기가 아니다. 이번 스토브리그 유격수 최대어 보 비??이 먼저다. 비??이 계약을 마치고 나서야 김하성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비??이 계약을 완료한 뒤에야 김하성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FA 시장에 남은 주요 유격수는 비??과 김하성 외에 이시아 키너-팔레파, 호르헤 마테오, 올란도 아르시아, 팀 앤더슨 등이다.
즉각적인 전력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비??과 김하성 정도다.
다만 둘의 유형은 극단적으로 다르다. 비??은 공격, 김하성은 수비에 치중됐다. 비??은 장기적으로 유격수가 아닌 2루나 3루수 변신이 확실시 된다. 김하성은 유격수 2루수 3루수가 가능한 골든글러브 출신이지만 공격력이 평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일단 공격력을 갖춘 타자가 1순위다. 비??의 행선지와 계약 규모가 결정이 돼야 김하성에 대한 기준이 나온다. 비??을 놓친 팀들이 김하성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김하성의 몸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비??은 총액 2억달러, 김하성은 연간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에 2~3년 계약이 예상된다.
애틀란타의 경우 김하성이 꼭 필요하지만 '오버페이'까지 해서 반드시 붙잡겠다는 태도는 아니다.
애틀란타는 이미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유망주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하는 보험에 가입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면서 듀본을 유틸리티 백업으로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베스트다. 하지만 김하성을 놓친다면 최악의 경우 듀본을 유격수로 쓸 각오도 된 상태다.
악마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도 김하성 세일즈에 나섰다.
보라스는 윈터미팅에 참석해 "여러 클럽이 김하성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 김하성은 현재 아주 건강한 상태이며, 수비와 공격을 합친 FA 시장 최고의 양방향 유격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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