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너무 젖어든 것일까.
알 샤밥(사우디) 소속으로 활약 중인 야닉 카라스코가 팀 훈련에 불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우디 매채 아리야디야는 11일(한국시각)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카라스코가 최근 팀 훈련에 이틀 째 불참했다. 그는 팀이 자신의 가정부 고용 요구를 받아들이기 전까지 훈련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압둘아지즈 알 말리크 알 샤밥 회장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 샤밥 측은 카라스코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훈련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AS모나코(프랑스)에서 데뷔한 카라스코는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적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2018년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으로 이적한 뒤엔 '돈을 쫓는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오히려 팀 플레이에 각성하기 시작했고,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유럽 완전 이적에 성공하게 된다. 카라스코는 2023년 9월 1500만유로(약 26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알 샤밥 유니폼을 입으면서 다시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카라스코가 알 샤밥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1300만유로(약 2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스코는 사우디 이적 첫 해 리그 24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2골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8경기 4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사소한 이유로 팀 훈련을 거부하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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